출근길. 오늘도 안개가 잔뜩 꼈다. 비도 추적추적 내린다. 월요일이고 비도 와서 고객이 많이 없으려나.. 샌드정리하고 물품 정리하고나서 9시까지는 한가했는데 그 이후에 고객님들이 확 몰렸다가 확 빠졌다를 반복했다. 앞사람이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결제 안한게 그 다음사람이 결제해서 반품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고, 잘못 주문해서 반품하고 다시 재주문을 도와드려야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새벽 일찍이 어제 방문한 외국인 고객께서 또 방문을 하셨다. 하행인데 어제 오늘을 같은시간대에 두번이나 방문 하셨으면 여행 온 분 같지는 않다. 두번째 보자마자 반가워서 소심하지만 나름 반갑게 "Hi~"라고 인사를 헀다. 그리고 바로 나도 모르게 영어가 튀어 나왔다. "What bread would you like?"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