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2

임금체불 민사소송 승소 확정 후, 간이대지급금 받는 날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렸던임금체불 민사소송 판결 확정문이던가..😭 승소 판결이 나고확정문을 받기까지약 2주의 기간이 소요됐다. 2주 동안 피고(상대 측)가 항소하게 되면또 판결이 미뤄지기 때문에'제발.. 젭알... 항소는 안돼..'이러면서 기다렸다. 2주 동안 정말 피가 말랐다.쫓기는 꿈, 쫓는 꿈을 거의 매일 꾸었다. 그런 힘든 시간을 지나드디어 (상대측 항소 없이)확정 판결문을 받았고 간이대지급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대한법률구조공단 근처에 에어비앤비를 예약해두었고하루 푹 쉬고 공단에 방문할 예정이였다. 며칠 전 부터 계란후라이가 먹고 싶었던나는 이것저것 사가지고 들어가서해먹었다.  오랜만에 마음편히 먹는 식사.계란후라이와 치즈를 얹은 짜파게티와코울슬로다.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봐도 맘편히 웃지 ..

봉은사에서 108배 후, 한강에서 피자먹기

5월 2일의 일기를 지금에서야 쓴다. 5월 한 달 동안,온전히 나만의 시간이 없이쉬는 날마다 약속다니랴 혹은 서류처리하러 다니랴 바빴다.더군다나 직원 한 분이 다른 지점으로 갑작스레 발령나서12시간씩 근무하는 날들도 있었다.그래서 더더욱 일하고 바로 뻗기 바빴다. 친한언니의 여행 전, 마지막 만남을 갖는 날이다.약속시간은 오후 1시인데나는 아침 일찍이 가평을 빠져나왔다. 원래는 카페나 서점 가려고 했으나당일날 아침, 갑자기 절에 가고 싶어졌다.그냥 땡겼다. 역시 불자가 된 게 확실해..😊 잠실에서 가장 가까운 절을 찾았다.코엑스에 있는 봉은사로 향했다. 삼성역에 근무한 적이 있었으면서도,그렇게 코엑스를 드나들었으면서도여태껏 한번도 '봉은사'를 절이라고 생각해본적이 없다.  부처님 오신날 전이라 그런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