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가평에서의 탈출이다. 쉬는시간 없이 스트레이트로 두 시까지 근무하고 일찍 퇴근했다. 씻고 짐싸서 청량리역으로 나오는 버스를 타고 나왔다. 청량리역에 도착하자마자 찾은 국밥집. 제주미향해장국이라고 유명한 곳인가보다. 평점이 좋아서 찾아와 봄. 한그릇 아주 푸짐하고 떠꺼어언하게 먹었다. 저녁 먹고 바로 청량리역 근처에 있는 현대대중사우나에 왔다. 오늘은 여기서 자고 내일 아침 새벽기차로 강릉에 갈 예정! 목욕탕에 몸을 푸욱 담그고 소금방에서 땀좀 빼면서 조금 잠들뻔하다가 수면실로 자리를 옮겼다. 식당에 사람도 많고 메뉴가 많아서 괜히 메뉴판 한번 찍어봄ㅋㅋ 이불 안덮고 잔 거 치고는 꽤나 푹 잘잤다. 나는 이불 덮고 자야 잠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사람인데 중간중간 깼지만 나름 푹 잘잠. 찜질방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