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

다시 찾은 영주, 만남과 인연은 참 아름답다.

희방사 명상센터에서 자원봉사하는 한달 동안 함께 자원봉사했던 언니랑 희방사 명상센터에 재방문하기로 했다. 뵙고 싶은 분들이 참 많다. 우리가 있었을 때는 한 껏 추운 겨울이였는데 벌써 봄바람이 불어온다. 시간도 참 빠르지. 퇴근하자마자 잣호두과자랑 가평맛남샌드 사들고 숙소를 떠나왔다. 나름 이 휴게소의 명물을 사들고 가는 마음이 한 껏 고취된다. 빨리 나눠주고 싶다. 언니네 집에서 하룻밤 자고 새벽 일찍이 청량리역으로 왔다. 언니가 전날에 지극정성으로 만들어 주신 아침식사. 샌드위치와 짜요짜요 요거트, 오트밀드링크다. 오른쪽 사진은 독일산 초콜릿이라는데 무슨 맛일지 기대된다. 이따 풍기온천에서 목욕하고 먹어야지😊 차를 렌트하자마자 달려온 곳은 소백산풍기온천! 자원봉사 했었을 때 꼭 한 번 오고 싶어했는데..

일기 같은 것 2024.04.15

호텔 침구 속에 푸욱 빠져들었던 1박

커피를 끊은지 꽉찬 두 달째. 카페에 가서도 항상 Tea만을 고집하다가 어제는 모르고 카페인이 함유된 Tea ‘잉글리쉬 브랙퍼스트‘를 마셨다. 덕분에 눈감은채로 밤을 꼴딱 새웠고, 내내 뇌를 묵직하게 누르는 느낌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새로 지내는 곳도 아직 불편하고 평일인 이참에 근처 적당한 가격에 숙박할 수 있는 호텔을 알아보던 중 (나에게) 훌륭한 가격의 모텔이 눈에 띄었고, 바로 예약하고 곧장 달려갔다. 큰 침대와 큰 TV 그리고 에어컨. 곳곳에 뜯어진 벽지와 해져서 끈하나 떨어진 가운 따위는 아무래도 괜찮았다. 얼른 옷을 갈아입고 침대로 몸을 던졌다. 푹신한 침대가 바다라도 되는 듯 나는 헤엄치듯 이불속으로 파고들었다. 이불 솜과 이불커버는 몸 곳곳을 빈틈없이 감쌌고, 그대로 잠이 들었다. ..

일기 같은 것 2023.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