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방사 템플스테이 3일차. 오늘은 스님이 안게셔서 예불이 없는 날이라 6시부터 한 시간 동안 명상을 했다. 윽, 다리아파ㅋㅋㅋ 내 발가락 양말은 절에 꽤 잘 어울리는 듯 공부하시는 보살님들은 새벽 4시~6시 저녁공양후 밤 7~9시. 꼭 시간이 정해져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체로 위의 시간들을 전부 명상을 하며 보내고 계신다. 한 보살님께서 명상하는 방법을 계속 알려주신다. 어제 내가 친구와의 다툼을 지금 지금 떠올리면 그건 현실이 아니라 내 생각속에서 떠오르는 것이고 생각과 감정, 몸은 내가 아니다라고 하신다. 그것을 다 떼어낸 나는 무엇인가에 대해 집중해야한다고 하셨다. 한창 혼자 유튜브 보면서 명상을 해왔던 나는 실제로 이렇게 알려주시니까 뭔가 더 이해 할 듯한 그 경계선에 닿아있다는 걸 느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