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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방사 명상센터 템플스테이_Day3] 새벽명상과 청소, 빨래 그리고 밤하늘

희방사 템플스테이 3일차. 오늘은 스님이 안게셔서 예불이 없는 날이라 6시부터 한 시간 동안 명상을 했다. 윽, 다리아파ㅋㅋㅋ 내 발가락 양말은 절에 꽤 잘 어울리는 듯 공부하시는 보살님들은 새벽 4시~6시 저녁공양후 밤 7~9시. 꼭 시간이 정해져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체로 위의 시간들을 전부 명상을 하며 보내고 계신다. 한 보살님께서 명상하는 방법을 계속 알려주신다. 어제 내가 친구와의 다툼을 지금 지금 떠올리면 그건 현실이 아니라 내 생각속에서 떠오르는 것이고 생각과 감정, 몸은 내가 아니다라고 하신다. 그것을 다 떼어낸 나는 무엇인가에 대해 집중해야한다고 하셨다. 한창 혼자 유튜브 보면서 명상을 해왔던 나는 실제로 이렇게 알려주시니까 뭔가 더 이해 할 듯한 그 경계선에 닿아있다는 걸 느꼈다. ..

[희방사 명상센터 템플스테이_Day2] 청소 및 빨래하는 법 배우기 그리고 차담

6시에 시작하는 새벽예불을 위해 5시 20분에 일어났다. 어제 전회사대표가 나오는 악몽을 꿨는데도 몸이 제법 가뿐하다. 뭔가 예불을 드리기 위해 일찍 일어난다는 느낌이 새롭다. 법당은 기다란 방 구조로 되어있다. 예불드리는 곳, 절방석, 스님과 차담 나누는 공간으로 꾸려져 있다. 새벽예불을 드린 후, 팀장님께서 올바르게 절하는 방법에 대해서 그리고 절할때 동작에 대한 각각 의미도 설명해주셨다. 알아갈수록 정말 내 스타일이였다. 나를 겸손히 낮추고, 스승(=부처님,혹은 가족,친구,소중히생각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발부터 떠받든다는 생각으로 하는 절이라고 한다. 시간가는 줄 모르다가 아침공양 시간이 되었다. 아침에 특별히 숭늉도 끓여주셨다. 음식솜씨가 넘 좋으신듯. 어떻게 다 맛있지..? 아침을 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