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워홀 준비기

지게차운전기능사_실기학원 6-9일차 (비와도 한다. 실전연습과 반복)

걷는 백지 2023. 8. 2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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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게차운전기능사학원 다닌 지 5일차에는 개인사정으로 학원을 빠졌다.

6일차부터 9일차까지 포크 높낮이와 바퀴돌아가는 감을 익히는 연습을 계속해서 진행했다.

학원 마지막날인 10일차에는 실기시험을 응시해서 시험보러 간다.

 

6일차_ 순번대로 돌아가며 계속 연습

 

 

 쨍한 날씨 덕에 잠깐만 나갔다와도 더위에 헤롱헤롱하다.

자격증 따고나서 바로 일 하지 않는 이상 언제 또 타보랴~

계속해서 파렛트에 포크를 찌르고 빼는 틸팅각도를 연습했다.

자칫하면 포크에 파렛트가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1번사람부터 끝순번까지 계속 돌아가며 탔다.

한 사람당 2번씩 탈때도 있었고, 3번씩 탈때도 있었다.

팀원분들이 단합이 잘되어서 서로 시간 재주고, 어떤게 틀렸는지 피드백도 해주고 그랬다.

 

 

 이 학원에서는 클라크 지게차를 대여 및 판매도 함께한다.

어떤 날은 새 전동 지게차가 20대나 들어와 구경하기도 했다.

쌔삥지게차.

 

 

7-9일차_비가 와도 연습은 계속 된다.

 

 

 7일차 부터는 비가 장대같이 쏟아졌다.

아침에 학원 가면서

'오늘 연습 할 수 있는거 맞아?'

이 생각을 계속 했다. 

 

어지간하면 그냥 하고 보는 내 무딘 성격에

이런 의문을 품을 정도면 정말 비가 심하게 왔다는 것.

 

그래도 연습은 계속되었다.

왜냐하면, 실제 시험날에도 비가 엄청 많이 쏟아져도 진행하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 대비하려고 연습을 한다고 한다.

또 시험 뿐만 아니라 현장나가서 일할때 비온다고 쉬는 건 잘 없지 않은가. 

각 종 고난에도 이겨 낼 수 있어야지. 

지게차와 아주 많이 친해지라는 뜻인 듯 하다.

 

 

 

 실기연습 마지막 날,

실기시험 보면 당분간 지게차 끌 일이 없지 않은가.

아쉬움에 같은 기수 동료분께 사진을 부탁했다.

'나 지게차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이야아!'

 

 

 강사님께서 '리치(입승식전동지게차)'도 탑승해볼 수 있는 기회도 주셨다.

맛보기 강습+운전할 수 있게 교육해주셨다.

전동식이라 소리도 많이 안나고 조용하고 스무스하게 움직이는 게 매력이 짱이였다.

핸들을 무려 9바퀴 반까지 돌릴 수 있다.

요즘 실내물류센터에서 이 지게차가 가장 많이 쓰인다고 한다.

아무래도 기존 지게차보다 컴팩트하기 때문에 좁은 공간도 잘 들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롯데월드에 있는 찻잔(?)놀이기구를 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잘못하면 제자리에서 뺑글뺑글 돌아가기 때문이다.

지게차랑은 또다른 매력의 재미를 갖고 있었다.

리치는 2일의 연수기간을 가지면 이수가 되고, 그걸로 탈 수 있다고 한다. 

지게차 운전기능사 시험 통과하면 한 번 시간내서 이틀 교육받을까도 생각하고 있다.

 


 지게차 실기시험 자신있다.

제한시간 4분 안에 항상 들어왔고 컨디션이 좋을 땐 2분 40초대도 끊었다.

내가 선을 밟는다거나 파렛트를 두번 건드린다거나 중립기어를 안놓는다던가

이런저런 실수만 안한다면, 시간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2주만에 이런 큰 중장비 운전을 즐겁게 배울 수 있어서 넘 행복했다.

더군다나 16기 팀원분들도 다들 열심히 배우고 또 서로 챙겨주고 하면서 많이 돈독해졌다.

다들 꼭 붙었으면 좋겠다.

나에게 감사하고, 행복한 만남과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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