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운전기능사_실기시험 탈락과 재도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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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 금요일 _ 지게차 운전기능사 실기시험 (1)
천안중장비운전자동차정비학원

 

 

 조금 늦은 지게차 운전기능사 실기시험 포스팅. 

약 9일 동안 열심히 훈련받고, 다음날 바로 보는 시험이였다.

너무 자신만만했던 것일까..

결과부터 말하자면, 신중하지 못한 운전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시험 시작 전, 지게차 장비테스트를 해보시는 관리자분들

 시험 시작 전, 폰을 끄고 제출한 후 번호표를 뽑았다.

전체시험인원 14명 중, 13번을 뽑았다.

기다리는 동안 긴장감은 별로 없었다.

어제 학원에서 빡시게 연습했기 때문에 자신 있었다.

 

 하지만 자신만만한 기다림이 무색하게 실격을 했다.

파렛트를 포크에 상차후 이동하다가 우회전을 하는데

틸팅을 제대로 하지 않고, 브레이크를 너무 급하게 밟았다.

파렛트가 포크에서 훅하고 빠져 포크 실격선이 보여 실격을 했다.

 

학원에 제출해야하는 시험응시확인서

 

 학원을 빠지고 시험을 보는거라

시험응시확인서를 제출해야 출석이 인정된다.

시험응시확인서를 문자로 제출한 후,

지게차학원단톡방에 실격 소식을 전했다.

학원에서 타는 내내 잘탄다고 칭찬을 받은터라

실격소식을 전하기가 부끄러웠다.

 

 그래도 내 실격사유를 통해 다른 분들도 

이 부분을 조심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부끄러움을 뒤로하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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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주 후인 9월 7일, 합격자 발표일과 동시에 재접수를 할 수 있었다.

다시 접수를 했다. 

이번엔 잘 봐야지.

 

 

9월 18일 월요일 _ 지게차 운전기능사 실기시험 (2)
북부신진중장비직업전문학교

 

 

 정말 전국구로 돌아다니는구나.

이번에는 진접으로 시험보러 왔다.

사실 화성에 있는 '화성신진중장비전문학원'으로 착각하고

급하게 원서접수를 했는데

알고보니 진접에 있는 학원이였다.

취소하고 다시하기에 가까운 시험장들은 이미 다 인원이 차있고,

또 다른 곳들도 인원이 차는 상태라

그냥 이곳으로 했다.

 

북부신진중장비직업전문학교 지게차 시험장

 거의 한달간 연습을 안하고 보는거라 긴장된 상태이다.

대기실에서 계속 눈감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안전벨트 메고, 손들고, 주차브레이크해제하고, 리프트하고, 틸팅하고~'

세세하게 다 상상했다.

 

 이번에는 4번을 뽑았다. 굳.

오래 안기다려 되겠다.

 

 근데 이게 웬걸

관리자분께서 시험보기전 시험자들 모여놓고

운전시범을 보여주시는데

지게차가 클라크지게차가 아니라 두산지게차였다.

레버도 3개나 달려있었다.

 

 아 재미있네, 이거.

나는 클라크지게차랑 다른 부분을 빠르게 스캔했다.

주차브레이크 위치가 달라서 확인했고,

리프트레버, 틸트레버 외에 달린 레버 하나는 안써도 된다는 걸 확인했다.

크기는 클라크지게차랑 얼추 비슷한거 같았다.

 

 내 차례가 다가오자 가슴이 방망이질을 마구 해댔다.

이걸 탈락한다고 큰 일 나는 것도 아니고, 다시보면 된다는 것도 알고 있는데도 말이다.

너무 긴장감이 좀먹지 않게 이 방망이질을 즐겼다.

오랜만의 긴장감이기 때문에 좀 소중하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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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름 차분하게 운전해서 별 지적(?)없이 끝까지 마쳤다.

결과는 2주 후에 큐넷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잘 통과해서 들어온 만큼 합격했기를..

나도 지게차운전기능사 국가기술자격증과 면허증이 갖고 싶다.

돌아가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웠다.

가서 운동 빡시게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