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워홀 준비기

지게차운전기능사_실기학원 1-2일차

걷는 백지 2023. 8. 16. 21:48
반응형

 내가 신청한 실기과정은,

총 10일에 걸쳐서 진행되는 과정 (약2주)이고,

하루 스케쥴은 오전 9:00 ~ 오후 5:30까지다.

점심시간은 오후 12시~1시이다.

 

지게차운전기능사 실기연습 첫 날 

 8시 50분정도 도착해 출결카드부터 찍는다.

2층 강의실로 올라가서 오전내내 오리엔테이션을 들었다.

 건설기계운전 NCS학습교재도 나눠주신다.

전반적인 학원 일정과 함께 지게차에 관한 안전수칙 및 사고,

그리고 지게차 각 부위 설명을 사진으로 간단하게 해주셨다.

거의 안전수칙 및 사고에 관련한 내용이 많았다.

 

 직접적인 사고영상도 보여주셨는데, 나도 모르게 입이 떡 벌어졌다.

평균을 내보자면, 1년에 지게차 사고로 30명이 돌아가신다고 한다.

호기롭게 도전한 만큼 호기롭게 안전도 사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갈 무렵, 조편성을 했다. 

지게차 한 대 당 타야할 인원을 정해야하기 때문이다.

사실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타서 조편성자체는 큰 의미는 없었다.

번호표 뽑기로 타는 순서 2번째가 되었다.

 

 

 실기연습장 내에 있는 문짝 안달린 클라크 지게차.

3톤정도이고, 기본옵션으로 가격이 3천만원대 초반이라고 한다.

 

 

 점심 식사 후, 오후에 바로 실기연습에 들어갔다.

먼저 강사선생님의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

포크를 이용해 드럼통 위의 파렛트를 들고 내리는 연습을 했다.

 

 처음 타보는 지게차가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특히 포크를 파렛트 홈에 맞춰서 꼈다 뺐다 하는게

딱 맞아서 잘 들어가면 쾌감이 최고조로 올라간다.

 

 첫날 오후는 하루종일 이 연습만 했다.

간단한 동작이지만, 안전벨트 메는 것에서 부터 어떤 레버를 먼저 움직여야하는 지

내려놓을 때 각은 수평으로 맞게 하려면 어디를 봐야하는지 등등

동작을 세세하게 다 기억해야하기 때문에 머릿속이 바쁘게 움직였다. 

 

 

지게차운전기능사 실기연습 두번째 날

 

 

 두번째날 부터 본격 코스돌기에 들어갔다.

첫 날 알려주신 기본 동작이 몸에 익었는지도 모르곘는데 두번째날 바로 코스를 도는게 가능할까? 싶었지만

 

 그것은 기우였다.

강사선생님의 기깔나는 가르침으로 정말 재미있게 탈 수 있었다.

혼나는 것도 상관이 없을 만큼.

지게차 타는 것에도 공식이 있었다.

좌회전할때, 후진할때, 후진해서 돌 때 어디에 뭘 맞춰서 돌면 되는 지 말이다.

그리고 중요한 건 계속 해보면서 익혀야 할 '감'을 잡는 것이다.

 

 두번 째 날은 시험장에 가서 해야할 처음부터 끝까지의 모든 코스를 도는 연습을 계속 했다.

앞으로 계속 이 연습만 할 거라고 하셨다.

처음에는 본인 순서가 돌아오는게 느리겠지만, 세번째날 부터는 점점 빨라질거라고 하셨다.

 

 그리고 같이 하는 수강생분들이 좋은 게

서로 하는 거 봐주고, 어느 부분을 고쳐야하는지 계속 피드백 해주신다.

자격증을 따자는 목적 하나로 모였기 때문에 금방 말트고, 친해질 수 있었다.

서로 응원하고 독려하는 분위기가 가득하다.

 

 완전 무더운 한여름이라 그런지

땡볕에 조금만 서있어도 몽롱하고 어지럽고 금방 피곤해진다.

돌아와서 운동하고 씻으면 그냥 바로 뻗는다.

 

 이 날씨에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다는 말을 끝으로

무거워진 눈꺼풀을 잠재우러 가야겠다.

파이팅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