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같은 것/돈 벌자

오픈, 마감2일, 첫 회식과 첫 미들,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한 날들.

걷는 백지 2024. 3. 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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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조-

 

호캉스를 즐기고 왔는데도

몸이 너무 무겁고 피곤하다.

아마도 그날이 다가오는 듯

더군다나 등에 담 걸린채로 오픈 출근을 했다.🤣

 

 

간판불 안켜진 파리바게트.

언넝 열고 일하자!

 

아침부터 물류를 엄청 옮겼더니

배가 너무 고파서

손님들 없는 틈을 타 아침겸 간식을 먹어따.

콘치즈소프트프랑스 맛있엄..😊

 

 

처음으로 파리바게트 매장 옆문을 딴 걸 봤다.

바람이 휑휑 들어오지만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많아서

손님들이 더 많이 들어오는 느낌 아닌 느낌.

 

3.1절(빨간 휴일) 전날이라

날이 흐린데도 불구하고 확실히 놀러가는 사람이 많은듯 하다.

정신없이 바빴..

 

 

점심, 저녁 직원식사

점심에 너무 배가고파서

11시경에 일찍 밥먹으러 왔다.

메밀전병 넘 맛있음.

 

가끔 샐러드도 나오는데

그때 뱃속에 채소를 많이 쟁여둔다.ㅋㅋ

맛도 맛이지만 몸에 좋으라구..😁

 

 

-마감조 1일-

 

아침식사, 저녁식사


오픈조 다음 바로 마감으로 들어간 날.

마감날 아침은 꼭 먹어줘야한다.

그래야 하루가 무리없이 잘 가는 느낌.

아침 굶고 점심 많이 먹는거? ㄴㄴ

아침 굶고 저녁 많이 먹는거? ㄴㄴ

나는.. 아침은 진짜 든든히 먹어야 머리가 잘 돌아간다.

 

입사한지 한달정도 됐고,

또 나 스스로도 차차 적응해가니

조금씩 밥과 먹는 것에 의존을 줄여보려한다.

 

 

햇살 촤르르한 양양고속도로 가평휴게소.

신나게 놀러만 다니는 길이였던

양양고속도로 위에서 일할줄이야🤣🤣🤣

아직도 신기.

 

 

 

 

-마감조 2일째-

아침식사, 저녁식사

 

아침이 사진찍은게 끝인 줄 알았는데

뒤늦게 스크램블 에그와 빵, 딸기쨈이 나왔다.

나는 밥은 먹다 말고

스크램블에그만 추가로 한가득 담아 먹었다.

 

저녁에는 진라면과 떡볶이가 나왔다.

밥 말아서 아주 잘 먹었다.

 

 

눈이 오다 말다 오다 말다를 반복하는 밤.

올 겨울의 마지막 눈이지 싶다.

 

예쁘다.

 


처음으로 하트 만들기 성공!

옆에서 다른 직원분께서 도와주셨지만..ㅋㅋ

좀 뿌듯하다.

앞으로 바쁘지 않을때 들어온 라떼 주문은

하트를 많이 시도해볼 생각이다.

받는 사람도 기분 좋으시겠지.??🤓

 

 

마감이 끝나고

간단한 회식을 했다.

 

다양한 주제가 오고가는 자리였지만,

 

기억에 남는 건

이 직종에서 오랫동안 일하는 사람들의 꿈과 이야기를

조금 디테일 하게 들을 수 있는 거였다.

커피, 제과쪽 직종은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처음 들어본다.

신기하기도, 한편으로는 다 크게 다르지 않구나 싶기도.

각 직종마다의 고민이 다양하게 존재하는 것 같다.

 

 

-미들-

아침식사 점심식사

 

오늘 첫 미들타임에 업무를 보는 날이다.

미들은 9-18시.

 

아침일찍 눈이 떠졌다.

아침밥으로 떡갈비가 나왔다.

 

점심시간에는 보리비빔밥이 나옴.

진짜 맛있게 먹었다..

 

 

휴게소 입구에 있었던

비닐 천막 입구를 제거하는 과정.

날도 서서히 풀려갈거고.

봄맞이 시작.

 

 

빨간해가 지는 가평 휴게소.

해가 유난히 커보인다.

 

 

6시 땡하자마자 마치고

파리바게뜨 바로 옆 호봉토스트에서

햄치즈 토스트하나 사가지고 숙소돌아가는 길.

 

가서 씻고 푹 쉬자.

앞으로 4일 오픈 들어가면 3일같은 2틀 휴무가 주어진다아

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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