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퇴사 후,
라섹도 했겠다~
회복도 많이 되서
양눈 시력 1.5도 되겠다~
무서울거 없이 획획 떠다니고 있다.
인천에 에어비앤비로 며칠 머물다가
(혼자 사색에 잠겨있는 시간이 필요했음ㅇㅇ)
하루는 친구집에서 묵고
경주로 떠나왔다.

친구가 정성스레 만들어준 오차즈케..💕
첨먹어보는데 짱맛탱👍🏻
두둑히 먹고
아침일찍 영등포에서 경주행 KTX를 탔다.

경주 왔다는 건 인증해야하니까
목 잔뜩 꺾어올려서 경주역 인증하기..힣
경주역 앞에 경주시내로 가는 버스가 많다.
바로 타고 갈수 있었음.
오늘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다.

우선 2박 3일 동안 예약한
<풍뎅이호스텔>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다.
여기에서 완전 가깝게 쏘카존이 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쏘카 예약했는데
아직 시간이 안되서 그늘로 들어가 기다리는 중.
우선 불국사를 가야겠다.
내일 비오면 멀리 가기 싫을 수 있으니까
운전하기 싫을 수 있으니까^^
조금 먼 곳은 오늘 갔다와야지.
차로 약 30분 걸려서 도착한 불국사.

30년 인생 처음으로 와본 불국사.
불교에 눈뜨기 시작한 이후로
관심이 생겨서 왔다.

산책길 같은 울창한 숲길을
한 5분? 따라 들어가면

청운교 백운교가 나온다.
부처의 나라와 현실을 이어주는 다리.

요거슨 다보탑

대웅전에 들어가 삼배 후
나와서 찍은 인증샷.
세계문화유산이고 오래되서 그런지
대웅전 안에 세월까지 머금고 있는 듯 했다.
화려하거나 삐까뻔쩍해보이는 것들은 없었다.
천장도 바래진 채로 있었고,
바닥도 곳곳이 많이 갈라져 있었다.

사람들의 바램이 가득 실린 연등

나!
지금
부처의 나라에
있다!!
ㅋㅋㅋㅋㅋㅋ
어지러운 현실세계는
내 발아래에 있다
허허헣
(곧 내려갈 예정ㅋㅋㅋ)

내려와서 봐도 그림같고 멋지다.
.
.
.
이제 밥먹으러 가야겠다.
여기 근처에 있는 밥집을 보니까
불국사 상가가 있다.
요거조거 검색해보다가
오미뇽 브런치로 고고!

분위기 좋다.
시그니처 샐러드를 주문했다.
빵 들어있는 토스트류를 주문하려다가 잘못 주문해서
어벙어벙하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이것도 맛있을거라고 먹어보라고 하셨다.

온갖 건강한 것들은 다 들어가 있지만
짱맛탱임👍🏻

무슨 요리비법이신건지…👍🏻
먹는 내내 1도 안질리고
계속 씹으며 안에 있는 내용물에 집중하며
먹을 수 있었다.
쏘카 반납까지 2시간 남았는데
다음 갈 곳을 못 정한 채로 차에 탔다.
가는 길에 ‘동궁과 월지’라는 호수가 있길래
가서 슬슬 구경이나 해야겠다 싶어서
바로 쐈다.

찾아보니 통일신라시대의 궁궐 유적이란다.
여기는 밤에 와야 예쁘다고 한다.
내일 밤에 한 번 더 와봐야겠다.
(체력이 허락한다묜..)

입장료 3,000원 인증샷

므찌다 머쪄어👍🏻

이렇게 예쁜 꽃 산책길도 만들어져있음.
사람들이 안에들어가서 사진 많이 찍는다

키햐… 그림같다..
나는 벤치에서 신선놀음이나 하게따.

오메 시원하고 좋응거~~
눈 감고 누워 있다가 잠들어버렸다ㅋㅋ

누워서 옆 벤치 아주머니들
정겨운 대화소리도 듣고,
바람도 시원하고, 새소리도 들리고,
바람에 나뭇잎 부닥치는 소리도 들리고..
너무 평화롭고 좋응거 아니냐규
쏘카반납시간 다 되어서
돌아왔다.

차 반납 후 풍뎅이 호스텔 체크인!
사장님께서 방 설명해주실때
CCTV화면 가리키면서 설명해주시는데
넘웃겼음ㅋㅋㅋ

2박 3일 동안 묵을 아늑한 공간.
여기 선택한 이유가
깨끗해 보이고, 파티 없는 조용한 숙소라고 해서
골랐다ㅋㅋㅋ
생각이상으로 깨끗함.. 넘 맘에들어.


샤워실도 널찍널찍 하고 좋다잉~

떠껀한 물로 샤워 싸악 하고 난 후,
빨래하러가는 길.
또 바로 근처에 코인세탁소가 있쟈난..
접근성 왜이렇게 좋응교..!!

나 승질 급하니께
쾌속으로 돌려부릴겨어~
세탁을 끝으로 오늘 일정은 끄으으읏🫶🏻
뭐 특별히 한 건 없는데
날이 후덥해서 그랬는지
몸이 많이 늘어진다.
숙소가서 푸우우욱 쉬어야지이이!
아참참 경주는 신기하게 외국인 여행객들이
정말 많았다.
아무래도 문화유적지들이 모여있는
도시이다 보니 그런갑다.
내일 머할거냐면..ㅋㅋㅋ
그건 내일 정할래.. 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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