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에서일하기 7

벌써 3개월, 파리바게뜨 근무일지/ 익숙과 권태로움 사이

요즘 일태기가 온 건 지일할 때 시간이 안가고, 또 너무 갇혀있다보니우울함에 잠식되어 있었다. 일-기숙사-일-기숙사더군다나 여기는 주변에 활동할만한 꺼리가 없고,반복된 생활에 때로는 갑갑함이 턱끝까지 차오를때가 있다. 블로그에 쭈절쭈절 내 이야기를끼적거리고 싶으면서도9시간씩 서 있는 몸의 피로가항상 출근직전까지 누워있게 만들었다. 평일에도 점점 바빠지고 있어서몸이 더더욱 힘들어하고 있다. 나는 여전히 직원식사를 애용하는 중.   삼겹살도 나오고짜장면도 나오고 내가 먹은 직원식사 중의 극히 일부지만정말 다양하고 맛있게 나온다.물론 평범한 반찬들만 나올때도 있다. 식사를 제공해줘서식비를 정말 많이 아낄 수 있음에 항상 감사하면서..먹기 싫은날도 직원식사로 끼니는 챙겨 먹는다.   매장에 새로운 메뉴가 많이 ..

나름 많이 적응된 가평휴게소 파바에서의 나날들

나름 파리바게뜨에서의 날들이 적응되었다. 퍼센티지로 따지면.. 60~70%? 나머지들은 아직 내가 배우지 못한 것들이 있기 때문. 여기에만 있는 나날들이 길다보니 깝깝하다. 그래서 휴가때는 무조건 나가서 환기를 시켜줘야 부작용(많이 먹는..)이 없을것 같다. 난 여전히 직원식당을 애용하고 있다. 요 며칠 직원식사+간식까지 많이 먹어서 살이 더 쪄서 조금 예민한 상태로 포스팅을 하고 있다..😅 고등학교때 몸무게랑 똑같아졌다.. 진짜 간식 끊어야지. 다른건 바라지도 않는다.. 간식만이라도 애쓰지 않고 끊을 수 있었으면.. 폼롤러와 요가매트를 구입했다. 8시간씩 서있는데 항상 다리가 퉁퉁 붓고 저릿저릿아프다. 이거 없으면 안될거 같아서 주문했다. 하루에 두번이나 미사리 마을 회관을 왔다갔다 했다. 오픈조를 하..

가평휴게소 파바 근무 8일차, 월요일엔 제빙기 청소.

어제 마감 1시간 연장 후, 숙소에 들어와 일기쓰고 곯아떨어졌는데 아침에 일찍 눈이 떠졌다. 배가 고프다.. 6시 30분에 직원 식당에 식사하러 갔다. 간단하게 나온 아침식사. 김자반이랑 해물콩나물국이 정말 맛있다. 어제 힘을 많이 써서 그런가 밥맛이 너무 좋다. 아침식사를 했는데도 뭔가 부족했다. 방에 들어와서 어제 부점장님이 주신 만두로 남은 배를 채웠다. 그리고 바로 또 곯아떨어졌다💤 정말 너무 피곤해서 그랬는지 아침 10시에 눈이 떠졌다. 치과 예약하고, 이틀내내 쉬는 날 뭘 할 지 서칭하다가 출근시간이 되었다. 오늘 제빙기 청소를 하는 날. 나는 하지는 않고 배우기만 했다. 몇 번 하다보면 조립은 금방 할 수 있을 것 같다. 몇 번이고 흐르는 물에 닦아내고, 청소용액 섞은 물로 씻어주고, 청소 ..

가평휴게소 파바 첫 마감, 청소광은 브라이언이 반할만한 곳.

가평휴게소 파리바게뜨 직원 7일차 일찍 일어나서 아침 먹으러가는 길. 오예 갈비찜😁😁 초코빵도 별식으로 나왔다. 아침먹고, 누워서 자다가 앞으로 영어 공부할 거 어떻게 해나갈지 이것저것 보면서 계획 좀 하다가 마감조 출근시간이 되었다. 비스듬한 잔디밭에 다소곳이 누워있는 개. 나 대신 출근해주겠니. 1시부터 3시정도까지는 주문이 계속 들어와서 바빴다. 3시부터는 계속 청소를 했다. 빵 진열해놓는 곳은 유리창 청소액 뿌려서 닦았고, 빵 나오면 놓는 거치대(?)는 무균무때 뿌려서 박박 닦았다. 나는 청소하다 말고 4시에 저녁밥을 먹으러 왔다. 먼저 먹고 들어가야 다음 사람이 먹을 수 있다. 밥 먹고 있었는데 뒤늦게 빵이랑 초코우유가 나왔다. 내 옆에 앉아서 밥먹고 계시던 어떤 직원분이 내꺼까지 챙겨주셨다. ..

가평휴게소 파바 근무 5일차, 손님 짱많은 설 연휴 첫날

오늘도 가평맛남샌드가 1000개 입고 되었다. 이제 혼자 정리하는데 무리없다. 빵을 담아보는 날. 사실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다. 츄러스를 6개씩 담으면 됌. 다음은 딸기파이 3개씩 담기. 감자볼 5개씩 담아서 포장하기. 설이라 그런지 빵이 정말 많이 나온다. 오늘 주문 들어올 때 주문하는 곳이랑 좀 멀리 있었다. 어제 너무 정신없이 보냈더니 잘못하면 음료 실수할까 싶어 엄청 바빠보일때는 일부러 빠져있었다. 점장님이 그런 나를 보고 목소리 크게 인사하라고 푸시를 하셨다. 예예~ 허허.. 😂😂😂 11시에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갈비가 나왔다. 그리고 박카스와 피로회복제도 나눠주었다. '많이 먹고 열심히 일하라' 라는 의미겠지? 호호. 박카스는 안먹고 반납😁 점심먹고, 새언니랑 통화했다. 안부 전화가 반가웠다...

가평휴게소 파바 근무 4일차, 손님이 많아지니 멘붕온다!!

안개가 진하게 드리운 날. 오늘은 드디어 날씨가 좋으려나 보다. 샌드가 1000박스 입고 되었다. 그리고 우유와 기타 소모품들도 굉장히 많이 들어왔다. 직원분들이 다들 어찌그리 자리를 잘 만들어서 넣는지.. 대단하다. 잉글리시머핀과 일반모닝머핀 쌓여있는거 보면 항상 먹어보고 싶음. 나중에 기회되면 사먹어봐야지😁 감자볼 포장. 감자볼 다섯개에 꽂이 두 개 토마토 케첩 한 개. 예쁘게 담긴 모습 보면 먹음직스럽고 예쁘다. 오늘도 럭키 주문번호 발견 🍀 오늘 나는 샌드 물류 정리도 안했는데 정말정말 바쁘다.. 확실히 설 전이라 사람들이 많다. 이 정도는 암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는데 나는 들어온지 4일 밖에 안되서 정말이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 옆에서 하는 말이 자꾸 입력이 안된다. 계속 우왕좌왕하게 됨. 뇌..

가평휴게소 파바 직원 1일차, 다시 일 시작해보자!

희방사 명상센터에서 화상면접을 봤던 곳이 가평휴게소에 있는 파리바게뜨이다. 다행히 바로 일하자고 연락 받았다. 감사합니다🙇🏻‍♀️ 약 3~4일동안 서울에서 친구들 만나고, 개명서류 정리하고, 집에 돌아와 짐을 다시 꾸려 가평으로 가는 길. 바쁘다 바빳 영등포역 -> 잠실역에 도착후 먹는 조금 늦은 점심. 라면 자체를 정말 정말 오랜만에 먹는다. 약 1년... 됐지 싶다. 까마득해🤣🤣 잠실역 5번 출구에서 설악 5일 시장까지 오고, 택시타고 숙소에 들어가려고 지역 주민분께 여쭤봤는데 그쪽으로가는 버스가 곧 온다 하셔서 돈도 아낄 겸 얼른 버스를 탔다. 굽이굽이 산 속에 별장 같은 곳도 보이고, 청심메그놀리아라는 큰 병원도 있었다. 여기서 쭈욱 가다가 오른쪽으로 꺾어올라가야하는데 택시타고 올 걸.. 아차싶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