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충만의 현장

대구<동화사>템플스테이 자원봉사 7일차, 말벌집 떼러 119선생님들 오신날

걷는 백지 2024. 7. 24. 19:12


참선당(불당) 덧문 열기로 시작하는 하루.
오늘은 새벽 예불이 없지만
그래도 열어는 놔야 한다.

새벽 4시 조금 지난시각,
혼자 돌아다니는데도 안무섭다ㅋㅋ
절의 힘인가.


오늘 아침공양
새벽예불은 없어도
꼬박꼬박 밥은 챙겨먹는 나😉
데헷..👍🏻


밥먹고 와서 좀 자고 난 후,
커피타임을 갖는다.
토마토와 커피이~
이 시간이 제일 신낭😁


오늘은 어제 코팅지에 넣고 만들었던
일정표를 방마다 붙혀야 한다.
총 19개의 방에 붙히면 된다.
나 포함 자원봉사자 3명이서
같이 도란도란 얘기나누며
재미있게 붙힘ㅋㅋ


붙히고 있는데
119소방사 선생님들이 오셨다.
방 앞쪽 위 기와에 말벌집이 있기때문ㅠ


마루에 누워있다가
발견한거라서 식겁했다.


소방사 선생님이
안건드리면 괜찮다고는 하셨는데
아무래도 그냥 두면 위험할 것 같다.


일정표 붙히다가 발견한 하늘..
너무 웅장한 장관을 볼 때
입이 떡 벌어지듯이
또 입이 떡 하니
벌어진다.

너무 기깔난다.


원제스님 책 보는 중.
내가 믿고 따르는 가치마저도
종국에는 버려야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아무 의지 할 것이 없어도
홀로 설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무슨 의미인지는 알겠는데
너무 어렵기만하다..ㅠ


오늘 점심공양은
메밀면이다.

같이 자원봉사하시는 분께서
‘밀면’ 먹고 싶다고 하셨었는데
비슷한게 나왔다.
나도 밀면 얘기듣고 계속 냉면 이런거 땡겼는데
와 넘 감사합니다..😭🙏🏻

공양간이랑 통했음ㅋㅋ


점심에는 비가 많이 왔다.
양말벗고 다녀오길 잘함.
다녀와서 빗물 묻은 발을
물로 씻어내는데 넘넘 시원하고 기분이 좋다.


사무실에서 조금 쉬다가
아이스크림사러 대웅전 앞 슈퍼(?)가는 중ㅋㅋ


콘류가 1,500원..이야..


신나서 잔뜩 삼ㅋㅋㅋ


아이스크림먹고 좀 쉬다가
참가자분들
오기전에 108배 드리러 약수암에 왔다.

여기는 템플스테이랑 가까운 곳에 있고,
동화사 말사라고 한다.


법당 내부는 찍을 수가 없어서
아쉽게도 밖에서만 찍었는데
여기 있는 불상은
금관에 머리도 길고,
몸에 온갖 보석 무늬 악세사리가
그려져있었다.

좀 오묘하고 신기했음


참선당에서 참가자분들이랑
OT진행하고
다시 사무실.
노루랑 고라니가 또 지나간다.

봐도봐도 신기하다.
홀로그램같음..


고라니랑 노루 지나간 자리에서
멍이 찾아왔다.
그대로 앉아서 멍때리기 잼ㅋㅋ


저녁공양시간,
다같이 방사 앞에 모였다가
밥먹으러가는 길.

봉구라는 친구를 처음본다.
머리에 땜통있음 ㅜㅜ
어디에서 다친건가 ㅠㅠ
근데
땜통도 넘 귀여어..


오늘 저녁공양에는
국이 바뀌었다.
미역국


다녀와서 또 아이스크림 먹기😊
아이스크림 두 개의 행복을
만끽하고 오늘 하루가 마무리 되었다.

습함지수 80%.
최대한 에어컨 나오는 사무실에서만 머물렀던 하루.
오늘은 널널하고 꽤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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