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같은 것/돈 벌자

몸 움직이는 노동이 주는 건강함

걷는 백지 2024. 2. 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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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직원식당 점심

 

토요일이라 그런지 가평휴게소 춘천방향에

사람이 엄청 많았다.

체감상으로 얼마전 설 명절에 준하는 만큼..

그만큼 가평맛남샌드도 잘 팔려서 뭔가 기분이 좋았다.

 

몇몇 손님은 지금 살 수 있냐고 여쭤보시기도 했다.

예전에 재고 없어서 판매 못한 적이 있나보다.

 

2022년에 이 가평휴게소 파바매장을 열었다고 하던데

그때 난 한창 스타트업에서 일하느라 바빠서 몰랐었나보다.

 

 다 섭렵하고 다닐만큼 유행하는 먹거리들

찾아다니는 거 좋아했는데 말이다.

그것도 다 어렸을 적 이야기😁😁😁

 

직원식당 저녁

 

퇴근하고 숙소에서 좀 쉬면서 군것질 하다가

저녁을 굶으면 내일 많이 예민해질 것 같아서

밥먹으러 옴.

아구찜(?) 같은게 나왔다.

생각해보니 아구찜 먹은지도 오만년은 된 듯.

 

전 회사 퇴사하고 자취방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배달음식이랑 멀어졌던 것 같다.

친구 집 가는거 아니면 배달음식은 잘 안시켜 먹게 되었다.

혼자 배달음식 시켜먹을 때 아구찜도 간간히 시켜먹었었는데..

이렇게 급식으로 나오니 뭔가 반가움😁

 

 

넷플릭스<살인자ㅇ난감>보면서 꿀꽈배기 먹기.

웹툰으로 재미있다고 소문났고,

또 손석구 나온다고 해서 봤는데

나는 별로..⭐️⭐️⭐️

 

-2월 18일-

 

 

오늘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나름입사동기님과 출근하는데

안개가 너무 자욱한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여기 와서 자욱한 안개를 많이 보는 것 같다.

설악이라서 그런가.

 

실수 없이 잘 지나갔으면 좋겠는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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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휴게소 상행에 다녀올 일이 생겼다.

입사동기님과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내가 이겨서 남게 되었는데 이겨서 기분 좋았다가

나중에 상행 갈 일 있으면 한 번 가봐도 좋았겠단 생각이 든다.

파바매장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쓰😄

 

.

.

 

오늘은 텐트창고에서 중간중간 가져오는

샌드를 내가 가지러 갔다.

한번도 업무 중간에 가지러 간 적이 없어서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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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바게뜨 매장 옆 과일가게 아저씨가 주신 천혜향.

흠집나서 상품성이 없다고 주셨다.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얼마만의 과일이야🍊🍊🍊

 

 

점심은 잔치국수와 고구마채소튀김.

소면이 가득 담긴 그릇으로 골라 먹었다.

몸 움직였더니 배가 너무 고파..

다이어트는 이제 나랑 상관없는 이야기.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살자.

😊😊😊


 

몸 움직이는 노동이 주는 건강함을

진심으로 깨닫는 2024년.

 

희방사에서 빨래와 청소, 공양간 요리 돕기 할 때에도

몸이 깨어나는 걸 느꼈는데

여기와서는 확실히 알겠다.

 

밥도 더 맛있게 잘 먹고

잠도 잘 잔다.

살은 좀 많이 쪘지만,

오히려 예전이 너무 말랐었고.

지금의 몸무게가

내 몸이 스스로를 운용하기에 딱 맞는 건 아닐까 싶다.

 

 

예전에는 몸 움직이는거 귀찮아 했고

누워있다 일어나면 어지럽고 기운없었는데

요즘에는 그런 것도 없다.

 

또 심적으로도

예전에는 무조건 편하고만 싶은,

말도 안되는 욕심을 냈었다.

 

지금의 나는 정말 많이 변했다.

오히려 더 움직이고 싶고,

뭔가 더 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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