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같은 것/돈 벌자

두번째 찾아온 외국인 고객에게 최대한 영어로 응대해본 날.

걷는 백지 2024. 2. 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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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오늘도 안개가 잔뜩 꼈다.

비도 추적추적 내린다.

월요일이고 비도 와서 고객이 많이 없으려나..

 

샌드정리하고 물품 정리하고나서

9시까지는 한가했는데

그 이후에 고객님들이 확 몰렸다가

확 빠졌다를 반복했다.

 

앞사람이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결제 안한게

그 다음사람이 결제해서

반품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고,

잘못 주문해서 반품하고

다시 재주문을 도와드려야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새벽 일찍이

어제 방문한 외국인 고객께서 또 방문을 하셨다.

하행인데 어제 오늘을 같은시간대에 두번이나 방문 하셨으면

여행 온 분 같지는 않다.

 

두번째 보자마자

반가워서 소심하지만 나름 반갑게

"Hi~"라고 인사를 헀다.

그리고 바로 나도 모르게 영어가 튀어 나왔다.

"What bread would you like?"

이햐.. 어제 공부를 좀 한 보람이 있다🤭🤭

 

어제도 머핀류와 커피를 많이 사가셨는데

오늘도 똑같이 구매하셨다.

 

또 왔으면 좋겠다.

공부를 조금 더 하면

다음번엔 조금 더 부드럽게 응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왜 이렇게 배가 고픈걸까.

아침부터 샌드 물류를 정리해서 그런가.

오전에 직원간식을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점심을 걸신 들린 사람처럼 먹었다.

 

오늘 닭볶음탕이 나와서

두 칸에다가 나눠 담아 먹었다.

맛있었어..

 

 

비가 추적추적 오는 양양고속도로 위의 한 휴게소.

햇볕이 촤르르 비칠때랑 확실히 다른 분위기.

햇살 좋을 때는

너무 놀러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휴게소여서 더 그런듯.

 

 

오늘 스티커 심부름을 했다.

내가 근무하는 곳은 하행인데

상행 휴게소에 포장스티커가 부족하다고 해서

두 장 정도 숙소 문을 통해 배달(?)을 했다.

 

이런거 재미있다. 허허..😁

 

 

오픈근무 마치고 숙소에서 쉬다가

저녁 시간에 나왔다.

아까는 배고파서 막 담았는데

사진보니 '아차' 싶다.

진짜 나 어떻게 된 건가.

왜 이렇게 많이 먹었지...??

물론 좀 남기긴 했지만..

 

저녁식사를 다 먹고도 배가 안부름..

 

 

CU 가서 간식 쟁여왔다.

파바 선임 파트너 분이

촉촉한 초코칩에 우유 말아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한 번 해먹어보려고 사왔다.

한 때 유행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촉촉한 초코칩은 나의 최애 과자다.

왜 이걸 몰랐지..

바부.

 

조금만 먹고 영어공부하고 쉬자.

앞으로 오픈조 4일만 더 근무하면

하루 쉰다!!😁

으갸갸갸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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