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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부산으로 여행와서 첫날, 숙소 체크인/ 해운대 구경하고 끝

경주에서의 3박 4일을 끝으로 부산으로 넘어왔다. 신해운대역! 처음 오는 부산이라 심장이 큥큥쿵하게 설렜으면 좋으련만 나이가 30이다 보니 처음 경험 하는 것들이여도 그런게 많이 없어졌다. 일단 부산 처음 와서 한 건 세탁..ㅎㅎ 다행히 게스트하우스 바로 근방에 또 빨래방이 있었다. 럭키걸🤟🏻 빨래 다하고 난 후 근처에 왕만두육개장집이 있길래 얼른 들어왔다. 늦은 점심이라 배가 많이 고팠다. 입실시간 되자마자 들어갔다. 비가 너무 많이오고 꿉꿉해가지고 빨리 들어가서 짐풀고 싶다. 오늘 비가 계속오는데 뭘 할 마음이 생기려나.. 아늑한 보금자리~~ 어찌보면 넘 답답한 느낌이 있다. 경주도 이런 캡슐이였는데 답답한 느낌은 없었는데 여기는 좀 깝깝한 감이 있다. 하지만 침구류는 호텔 저리가라.. 완전 호텔 침..

경주 첨성대, 대릉원, 황리단길 구경하고 콩국수까지 완뚝한 날(+감기로 병원도 감..)

경주여행 3일째가 되는 날 오늘은 첨성대구경하고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콩국수 집에 가볼예정이다. 어제랑 동일한 아침. 계란후라 두장 식빵 두장. 똑같이 먹어도 넘 맛나당🫶🏻 조식 먹고 숙소에서 쉬다가 11시정도에 첨성대 구경가러 나왔다. 중간에 소품샵이 많아서 슬쩍슬쩍 들어가보았다. 귀여워.. 신라 임금님 머리 깎는 날이래 ㅋㅋㅋ 티백 이름ㅋㅋㅋ 뭔데 이거 ㅋㅋㅋ 첨성대 가는 길에 있는 예쁜 카페 느낌있어서 찍어봄. 다이쁘지만 요 카페는 특히 느낌 있었음 너른 들판에 봉긋하게 솟아오른 왕릉 진짜 멋있다… 어이쿠 넘 어둡게 찍혔넹 첨성대가 생각보다 작은 느낌. 정말 27단이 맞는지 내가 1층부터 세어보아찌. 핳 한복 곱게 차려입은 MZ언니들 사진찍어드리고 나도 찍어달라고 부탁해봄 예쁘게 찍어주셔..

비오는날의 경주, 국립경주박물관 다녀오기!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많이온다. 밖에 비 떨어지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아침 8시 조금 넘었을까 조식먹으러 주방에 갔당. 계란후라이 두개 식빵 두조각 딸기쨈 따뜻한 보리차 여행다닐 땐, 게스트 하우스에서 먹는 조식이 배만 채우는게 아니라 마음도 채우는 것 같다. 몸 컨디션이 안좋아서 방에 들어와서 잤다. 비도 오고, 급하게 움직일 이유도 없고, 쉬다가 잠들었는데 눈떠보니 오후 1시 16분이였다. 황리단길 가서 구경좀 하다가 밥먹고 국립경주박물관에 가는게 오늘 일정이다. 비오는게 무색하게 황리단길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초입부터 끝까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다시 되돌아왔다. 구경하면 할 수 있었는데 비오는데 굳이굳이 사람들 많은 틈에 껴서 하고 싶진 않았다. 얼른 되돌아와 황리단길 초입에 있는 만두가게..

이오스안과 투데이라섹 후기 (수술 당일 생생 기록..)

7월 1일 검사 및 수술당일 6월 30일 퇴사하고 난 다음날바로 이오스안과로갔다.가능하면 당일수술도 하고싶다고 의사를 밝혀 놓은 상태. 10시에 예약했고, 가서 정말 별의별 검진을 다 받았다.각막두께, 동공크기, 눈알의 모양, 굴절력, 안압, 망막, 시신경 등등나중에는 설명해주시는 것도 많이 흘려들었다.뇌과부하.ㅋㅋ  대기하면서 찍은시티뷰.. 약 1시간정도 18층에서 검사하고20층으로 올라가 약 1시간정도 검사했나. 마지막에 아벨리노 유전자 검사라고 해서각막중심부가 혼탁해지는 우성유전 질환이 있는지 알아보는 검사다.이거는 결과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하여점심먹고 2시 30분까지 다시 오기로했다.   점심먹고 올라와서이오스라운지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먹었다.(내원하는 분들께 주는 커피쿠폰 요긴하게 써먹기..

무계획 급발진 경주 여행, 여기 좀 너낌있는데?

파리바게뜨 퇴사 후, 라섹도 했겠다~ 회복도 많이 되서 양눈 시력 1.5도 되겠다~ 무서울거 없이 획획 떠다니고 있다. 인천에 에어비앤비로 며칠 머물다가 (혼자 사색에 잠겨있는 시간이 필요했음ㅇㅇ) 하루는 친구집에서 묵고 경주로 떠나왔다. 친구가 정성스레 만들어준 오차즈케..💕 첨먹어보는데 짱맛탱👍🏻 두둑히 먹고 아침일찍 영등포에서 경주행 KTX를 탔다. 경주 왔다는 건 인증해야하니까 목 잔뜩 꺾어올려서 경주역 인증하기..힣 경주역 앞에 경주시내로 가는 버스가 많다. 바로 타고 갈수 있었음. 오늘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다. 우선 2박 3일 동안 예약한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다. 여기에서 완전 가깝게 쏘카존이 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쏘카 예약했는데 아직 시간이 안되서 그늘로 들어가 기다리는 중..

가평 파리바게뜨, 상행(서울방향)에서의 마지막 한 달 근무일지

내가 원래 일하던 곳인파리바게뜨 하행(양양 방향)에서6월 초 부터상행(서울 방향)으로 옮기게 되었다. 나는 6월 말까지 일하기로 했다.워홀을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일찍 떠날 예정이기 때문.  상행의 출근 난이도가 더 빡세졌다.허벅지 터짐주의ㅋㅋ계단이 많이 가팔라서 조심해야한다.  불꺼진 상행 파리바게뜨첫 출근 여기는 매장이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 있다.  상행에 와서도직원식사는 꼬박꼬박 열심히 한다.여기는 고추장통이 따로 구비되어있어서 좋다.고추장을 꼭 한스푼 떠서 밥에 비벼먹곤한다.공짜밥인데 열심히 먹어야지.  친구가 추천해준 보면서자두 먹는 중.휴무날 나갔다가 들어오면서 마트에서 사온 자두다.여름만 되면 아빠가 자두를 그렇게 드셨는데나도 희한하게 자두를 찾게 된다.입맛 비슷한 거 참 신기.  추억의 바..

주민등록증 및 재발급 여권 수령 후, 찜질방에서 혼절한 날

워홀비자신청을 하려면 여권말고도신분증이 필요한데 운전면허증이 아닌,'주민등록증'이 필요하다고 한다. 전에 개명하고 난 후 주민등록증 수령처를내가 있는 곳 주민센터가 아닌가평으로 잘못 지정해놨다. 귀찮아서 몇 달 동안 안찾으러 갔었는데찾으러 가야한다. 내가 있는 동네에서 가평까지는버스로 한시간정도 걸린다. 간 김에 가평에 뭐있는지 구경도 좀 하고카페도 가고 그래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가평으로 가는날 아침에 몸상태가 영 안좋고 찌뿌둥했다. 마음 바뀌면 찜질방이나 가서몸 좀 녹이자라고 생각하고 주섬주섬 세면도구를 챙겼다.  가평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등록증 수령 후배가고파 근처 뚜레주르에서 빵을 구매해서 대합실에서 먹는 중. 오랜만에 목이 퍽퍽 막히게 먹는 스콘이 맛나기만 하다. 빵 먹으면서도몸이 너무 피로하다,..

4개월 만의 본가, 그리고 전 직장동료들과 소주같은 물 한 잔

민사소송 승소 판결 후,한 껏 마음이 가벼워졌다.부모님도 부끄럽지 않게 뵐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이상하게 나를 옥죄어 왔던 자책감도 많이 덜어졌다.  집으로 가는길.마음이 복잡미묘 싱숭생숭하다.이렇게 몇 개월간 집에 안갔던 적은 없는데 말이다.집에 안가는 동안 엄마랑 통화할 때많이 틱틱거리기도 했었다. 인간으로서 성향상 잘 안맞는 부모님과 멀리하고 싶으면서도한편으론, 딸로서 누구보다 많은 걸 해주고 싶은데그러지 못하는 지금의 나 자신이 많이 부끄러운 듯 하다.  기차역에서 엄마를 만나 해물찜을 먹으러 왔다.돈 문제가 해결 되니까한끼 식사도 마음 거리낌없이기쁘게 해드릴 수 있어서 참 좋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엄마는 나에 대해 많이 내려놓은 듯 했다.그동안 항상 '나를 위한다 위한다'라는 명목으로 말..

일기 같은 것 2024.06.08

임금체불 민사소송 승소 확정 후, 간이대지급금 받는 날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렸던임금체불 민사소송 판결 확정문이던가..😭 승소 판결이 나고확정문을 받기까지약 2주의 기간이 소요됐다. 2주 동안 피고(상대 측)가 항소하게 되면또 판결이 미뤄지기 때문에'제발.. 젭알... 항소는 안돼..'이러면서 기다렸다. 2주 동안 정말 피가 말랐다.쫓기는 꿈, 쫓는 꿈을 거의 매일 꾸었다. 그런 힘든 시간을 지나드디어 (상대측 항소 없이)확정 판결문을 받았고 간이대지급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대한법률구조공단 근처에 에어비앤비를 예약해두었고하루 푹 쉬고 공단에 방문할 예정이였다. 며칠 전 부터 계란후라이가 먹고 싶었던나는 이것저것 사가지고 들어가서해먹었다.  오랜만에 마음편히 먹는 식사.계란후라이와 치즈를 얹은 짜파게티와코울슬로다.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봐도 맘편히 웃지 ..

봉은사에서 108배 후, 한강에서 피자먹기

5월 2일의 일기를 지금에서야 쓴다. 5월 한 달 동안,온전히 나만의 시간이 없이쉬는 날마다 약속다니랴 혹은 서류처리하러 다니랴 바빴다.더군다나 직원 한 분이 다른 지점으로 갑작스레 발령나서12시간씩 근무하는 날들도 있었다.그래서 더더욱 일하고 바로 뻗기 바빴다. 친한언니의 여행 전, 마지막 만남을 갖는 날이다.약속시간은 오후 1시인데나는 아침 일찍이 가평을 빠져나왔다. 원래는 카페나 서점 가려고 했으나당일날 아침, 갑자기 절에 가고 싶어졌다.그냥 땡겼다. 역시 불자가 된 게 확실해..😊 잠실에서 가장 가까운 절을 찾았다.코엑스에 있는 봉은사로 향했다. 삼성역에 근무한 적이 있었으면서도,그렇게 코엑스를 드나들었으면서도여태껏 한번도 '봉은사'를 절이라고 생각해본적이 없다.  부처님 오신날 전이라 그런지연..